AI 활용한 아바타로 친숙한 영어배우기
원서읽기와 쉐도잉 최적화 앱도 관심↑

영어학습 인공지능(AI) 3D 아바타 플랫폼을 준비 중인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와 원서읽기·쉐도잉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티영이 주목받는다. 사진은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 에일라. 사진=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 제공
영어학습 인공지능(AI) 3D 아바타 플랫폼을 준비 중인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와 원서읽기·쉐도잉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티영이 주목받는다. 사진은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 에일라. 사진=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수 기자] 영어정복은 매번 사람들의 새해 결심 1~2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야심찬 목표로 시작한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년 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갖을 만한 스타트업이 있다.

17일 스타트업계에선 영어학습과 관련해 인공지능(AI) 3D 아바타 플랫폼을 준비 중인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와 원서읽기·쉐도잉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티영을 주목했다.

우선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는 AI 딥러닝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발화를 분석하는 기술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한 아바타 ‘에일라(AILA)’는 실시간으로 대화 능력을 파악하고 말과 표정, 제스처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정종현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츠 부대표는 “현재 글로벌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환경이 가속화됐다”며 “이런 환경에 있어 스탠더드 언어는 영어다. 때문에 누구나 가질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어 대화를 통해 동료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8년 설립됐다. 공동연구기관인 KAIST 인공지능 센터와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며, 서울신학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와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 공학(설계) 기반의 학습경험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또 앱·웹 기반의 메타버스 확장도 계획 중이다.

영어회화를 갈망한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정석으로 내려온 학습법으로 원서읽기와 쉐도잉 병행도 있다. 미티영은 이 점에 중점을 두고 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회사는 많은 학습자가 시도하고도 실패를 겪었던 기존 학습법의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된 서비스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앱에 적용했다. 하루 한 시간이란 제한을 두고 100문장이란 비교적 쉬운 목표 설정을 통해 성공률을 높이고, 학습양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김병철 미티영 대표이사는 “직장과 학교를 다니고, 영어 비전공이면서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는 현실적인 조건에서 성공한 사례를 만들고 싶었다”며 “수많은 영어 공부 실패과정을 통해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필요 요소는 추가해 지금의 미티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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